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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텍사스 간판타자 추신수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229타수 55안타, 타율 0.240가 됐다.
16일 LA 다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 16일 1안타 1득점 활약과는 달리 이날은 잠잠했다.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LA 다저스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과 만났다. 볼카운트 2S서 3구 91마일 직구를 공략,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서 6구 슬라이더를 공략,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2-0으로 앞선 5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서 세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90마일 직구를 공략,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1S서 91마일 직구를 공략,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승부는 극적이었다. 텍사스는 1회말 2사 만루 찬스서 조이 갈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제타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2사 1,3루 찬스서 프린스 필더의 내야안타 때 핸저 알베르토가 홈을 밟아 달아났다.
그러나 LA 다저스는 9회초 1사 후 하위 켄드릭의 볼넷에 이어 저스틴 터너가 텍사스 선발투수 치치 곤잘레스의 초구 89마일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4m 좌월 동점 투런포를 쳤다. 하지만, 승리는 텍사스의 몫. 9회말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볼카운트 1B1S서 조쉬 라빈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때렸다.
텍사스 선발투수 치치 곤잘레스는 8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션 톨레슨이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끝내기 솔로포 포함 2안타를 날린 치리노스가 단연 돋보였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앤더슨은 8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조시 라빈이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2안타를 날린 작 피더슨, 야스마니 그랜달, 홈런 1방으로 동점을 만든 저스틴 터너 등이 돋보였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텍사스는 2연승을 거뒀다. 35승3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LA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37승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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