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방망이에 불 붙었으면."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를 쉽게 내주는 모습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SK는 6월 12경기에서 5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전날(16일) 한화전서는 초반부터 대량 실점한 끝에 2-7로 패했다. 홈런 2방으로 따라가긴 했으나 10안타 3볼넷을 얻고도 2점에 그친 부분이 아쉬웠다. 올 시즌 대전에서 열린 4경기를 모두 패한 것.
김 감독은 "경기를 쉽게 내주는 모습이 보일 때가 있다"며 "상대 투수 투구수를 늘려가는 등 끈질긴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다소 아쉽다. 무엇보다 방망이에 불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게 아쉽다"며 "지는 시기가 있다. 지난달 20일 이후 한 달간 그런 페이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정이 2군에서 잘 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움직임도 괜찮다고 하는데, 돌아올 시기는 못박을 수 없다. 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섣불리 하다가 문제 생길 수 있다.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이날 이명기-김강민-이재원-앤드류 브라운-박정권-나주환-정상호-박계현-김연훈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메릴 켈리.
[SK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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