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롯데가 넥센을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상화의 호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에 힘입어 8-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31승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4연승이 무산되며 시즌 성적 36승 1무 29패가 됐다.
기선제압 역시 롯데 몫이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정훈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황재균이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2회 추가점을 뽑았다. 김주현의 우중간 2루타와 김문호의 내야안타, 정훈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짐 아두치의 우중간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5회까지 점수차를 벌리지 못한 롯데는 6회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8회 아두치의 중월 솔로홈런과 최준석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8-0,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상화가 호투를 이어갔고 완승을 이뤄냈다.
넥센은 8회 박동원의 홈런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6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4월 22일 KIA전 이후 5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된 이상화는 모처럼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하며 승수추가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아두치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최준석이 2안타 3타점, 황재균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선발타자가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장단 17안타 폭발.
반면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가 5이닝 10피안타 4실점에 그친 가운데 타선도 힘을 쓰지 못하며 완패했다.
[롯데 이상화(첫 번째 사진), 짐 아두치(두 번째 사진).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