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내가 잘 친 경기 이겨서 기분 좋다."
SK 와이번스 김강민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결승타와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SK는 김강민의 맹타 속 7-6 한 점 차로 이겼다. 시즌 전적 31승 29패.
초반부터 김강민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투수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날의 결승타.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유먼의 129km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2경기 연속 홈런.
3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만 남겨둔 김강민. 4번째 타석서 1타점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비록 3루타가 터지진 않았지만 팀 승리를 이끈 맹활약임에는 틀림없었다.
김강민은 경기 후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타순에 상관없이 오늘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며 "만약 졌다면 의미가 없었겠지만 내가 잘 친 경기 이겨서 기분 좋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중점을 두고 뛰겠다"고 말했다.
[김강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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