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현영, '왕초' 스태프도 못 알아본 용 된 스타 선정 '폭소'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방송인 현영이 데뷔작인 MBC 드라마 '왕초' 스태프들이 선정한 '가장 용 된 스타'로 선정됐다.

18일 밤 방송된 MBC 새 파일럿프로그램 '어게인'에서는 16년 만에 만난 MBC 드라마 '왕초'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예전에 배우들이 스태프들에게 매달 상을 줬다는 말을 듣고 오늘은 스태프가 배우들에게 상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왕초' 스태프는 '용 된 스타상' 수상자로 현영을 호명하며 "'왕초'에 여대생역으로 출연해서 스태프도 못 알아볼 정도로 눈부시게 변신했기에 이 상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현영은 "내가 용띠다. 이렇게 '용 된 스타상'도 주시고"라며 "앞으로 용이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계인은 "기억도 안 나는 역할로 여기까지오다니. 상 받는 순간부터 이름을 연용으로 고쳐라"라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어게인'은 옛 명작 속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창회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차인표, 송윤아, 이계인, 박준규, 박상면, 홍경인, 최종환, 윤용현, 방송인 현영, 연출 장용우, 소도구 박시종, 동시녹음 이경석, 특수 장비 권성태, 미용 양미희가 출연했다.

[사진 = MBC '어게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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