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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8리서 2할7푼3리가 됐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정호는 이날도 팀 타선의 전체적인 부진과 함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 상황서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는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와 풀카운트서 6구째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9로 크게 뒤진 4회초 무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이번에도 곤잘레스의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이날 팀의 최고의 득점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팀이 0-9로 뒤진 6회초 2사 1,3루서 곤잘레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곤잘레스의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겼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쳐 선행주자가 2루서 포스 아웃됐다.
이후 피츠버그는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주요 선수들을 6회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했다. 이 때 강정호도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 대신 3루수로는 션 로드리게스가 투입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의 완패였다. 피츠버그는 선발 찰리 모튼이 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9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그는 1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후 피츠버그는 팀 타선이 침묵하다 9회초 코리 하트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이미 승기가 사실상 워싱턴에 넘어간 상황이었고, 결국 경기는 워싱턴의 9-2 승리로 끝났다. 3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39승 30패가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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