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A급 선수가 된 것이다."
올 시즌 생애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두산 유희관. 8일 현재 11승2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유희관은 결국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으로 선발됐다. 유희관의 올스타전 출전은 생애 처음이다.
사실 예견됐다. 드림 올스타 사령탑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일전에 "유희관이 다승 1위이고 잘 하고 있다.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천선수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었다. 결국 유희관은 올스타전서 구원 등판하게 됐다. 두산은 김현수와 민병헌이 팬 투표를 통해 외야수로 선발 출전하고, 유희관을 비롯해 양의지와 김재호가 감독 추천 올스타로 경기 도중 교체 출전하게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희관이가 A급 선수가 된 것이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난 올스타전에 두 번 출전해봤다. 한 번은 팬 투표로 올스타로 선발됐고, 또 한 번은 감독 추천 올스타로 선발됐다"라고 회상했다. 물론 김 감독은 "팬들이 뽑아줘서 나갈 때 더욱 기뻤다"라고 털어놨다.
어쨌든 유희관으로선 뜻깊은 올스타전이 될 듯하다. 김 감독 말대로 이젠 KBO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좌완투수로 거듭났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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