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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정상훈이 무명시절을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을 털어놨다.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는 열두 번째 주인공으로 정상훈이 출연해 18년간의 긴 무명생활을 떠올렸다.
이날 방송 중 정상훈의 친구인 뮤지컬 배우 정성화는 "무명시절 둘이서 보증금 1000만 원짜리 방을 얻기로 했다. 각각 500만 원씩을 나눠 내기로 했는데 알고 보니 정상훈은 당시 그 돈이 없었더라"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정성화는 "그 땐 나도 겨우 500만 원이 있던 시절이었다. 결국 정상훈이 돈을 마련하려고 여기저기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게 대출회사였다. 여러 곳에 한 번에 전화를 하다보니 졸지에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렸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상화는 "그 땐 그런 상황인데도 어머니께 전화를 하지 않는 정상훈의 고집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고, 정상훈은 "내가 어머니께 효도를 많이 했으면 응석받이처럼 말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효도도 못했는데 짐이 되고 싶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배우 정성화와 정상훈.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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