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올스타전에 불참한다.
KBO는 14일 김광현(SK 와이번스)이 올스타전에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한다. 김광현을 대신해 팀 동료 박종훈이 나선다.
김광현은 올스타 투표 결과 팬 투표 77만 6129표, 선수단 투표 120점 등 총점 33.65점을 얻으며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선발투수 부문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국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광현은 9일 대구 삼성전에서 7⅔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후 어깨 통증이 있었고 당시에는 일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금요일(10일)과 토요일(11일) 캐치볼을 했을 때도 통증이 남아 있어서 검사를 했더니 팔꿈치 염증이 있어서 지난 12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SK는 KBO에 진단서를 제출했고 결국 불참이 확정됐다. 김광현 개인적으로는 올스타전에 나서 1이닝 정도 소화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지만 무산됐다.
14일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용희 감독은 "등록은 후반기 첫 시리즈인 두산전(21일~23일)부터 가능하지만 아직 더 상황을 더 봐야할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김광현을 대신해 나서는 박종훈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데뷔 첫 올스타에 뽑혔다. 이날 전까지 17경기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불참이 확정된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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