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11회초 터진 채은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LG는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2연패를 끊으며 38승 1무 47패가 됐다.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37승 44패가 됐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1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의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의 안타로 LG는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진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LG는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KIA는 3회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1사 후 김호령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강한울의 2루 땅볼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KIA는 이후 신종길의 적시타가 나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7회까지 1-1의 점수가 계속 유지됐다. 이처럼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균형은 홈런이 나오며 LG쪽으로 기울었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KIA의 바뀐 투수 임기중의 6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2-1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에 KIA는 9회말 나지완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1회초 LG는 1사 후 박용택의 2루타가 터졌고 대타 정의윤이 볼넷으로 나가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채은성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LG는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LG는 KIA에게 실점하지 않으며 3-2 승리를 따냈다.
이날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승리는 추가하지 못했다.
반면 KIA 선발 임준혁은 6이닝 동안 1실점하는 호투를 펼치고도 팀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채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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