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4년 만에 전북 현대로 돌아온 루이스(34)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전북은 16일 루이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북에서 활약했던 루이스는 두 차례 K리그 우승을 이끈 최고 용병이었다.
최근 에닝요, 에두를 잇따라 떠나 보낸 전북은 루이스 영입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부재를 해결함과 동시에 팀 전력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루이스 일문일답.
- 전북에 4년 만에 돌아온 소감은?
“프로에 처음 입단할 때 기분이 든다. 내 인생의 첫 구단인 것처럼 마냥 설렌다. 전북에서는 늘 즐겁고 행복한 기억만 있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 두바이에서 전북 선수단과 만난 적이 있다.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은?
“딱 한 명을 꼽을 수 없다. 다시 만났을 때 모두가 반가웠다. 다만 전북을 떠날 때 최강희 감독님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여서 인사를 못하고 떠났었는데, 그래서 두바이에서 감독님이 가장 반가웠다”
- 에닝요와 에두가 떠났다. 서운하지는 않나?
“에닝요와는 돈독한 사이다. 에두는 수원에 있을 때 잠시 같이 있었다. 에두와 팀에서 오래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아서 전북으로 오게 됐을 때 굉장히 설??? 하지만 이미 두 친구 모두 떠난 상태여서 마음이 아팠다. 갑작스런 이적이지만 에두는 충분히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에닝요의 경우 개인의 시간을 갖는 것을 존중한다.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재기할 것이라고 믿는다”
- 2009년과 2011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금 전북은 2015년 리그와 ACL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전북 복귀가 확정됐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가 AFC 챔피언스리그다. 아직도 2011년을 생각하면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팀 전체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전북은 퀄리티가 높은 팀이다. 우승을 반드시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그 우승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지금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어 잠이 오지 않는다. 하루 빨리 경기에 나가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릴 생각 밖에 없다”
- 전북 팬들이 보고 싶었나?
“MGB(전북 서포터즈)와 전북 팬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머물러 있었다. 많이 보고 싶었다. 이번 26일 수원전에 경기장에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경기장에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겠다”
[루이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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