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방송인 유재석, 강호동의 도전은 통할 것인가.
지난 5년 간 소속사 없이 활동해 왔던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방송가가 들썩이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대형 기획사가 러브콜을 보냈던 유재석이기에 이번 결정은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인 정형돈에 이어 유재석이란 대어를 잡은 FNC의 주식은 하루 사이 30% 이상 올랐다.
그 보다 유재석의 편에서 바라볼 때 그의 FNC행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MBC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 SBS '런닝맨', '동상이몽'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맡아온 유재석인데, 그가 현 시스템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사와 손을 잡았다는 것은 좀 더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유재석은 최근 오랜 인연을 가진 윤현준PD와의 의리로 종합편성채널 JTBC에 출연을 확정한 상태. 이미 국민MC로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한 유재석이지만, 그럼에도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이미지와 프로그램으로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용단을 감행한 유재석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 지는 대목이다.
복귀 이후 예전의 위용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강호동 역시 또 한번 도전을 택했다. 그는 최근 KBS 2TV '1박2일'을 함께 했던 나영석PD와 손 잡고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콘셉트와 시기 등은 논의 중에 있다. 다만, 나영석PD가 CJ E&M 소속인 만큼 강호동 역시 tvN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강호동은 복귀 이후 SBS '스타킹'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 시청률은 각각 평균 7.3%, 5.6%(전국기준)로 1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흥행에 실패한 적 없는 나영석PD를 만나 예전의 시너지가 발휘될 경우 강호동 역시 새로운 이미지로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FNC행을 결정한 유재석, 나영석PD와 재회한 강호동의 도전은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인 유재석(왼쪽)과 강호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