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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경기도) 김미리 기자]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1일간 장르 영화 축제의 막을 열었다.
16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이 진행됐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45개국 235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앙투완 바르두-자퀘트 감독의 '문워커스', 폐막작은 김휘 감독의 '퇴마:무녀굴'이다.
홍보대사인 BiFan 레이디&가이로는 배우 오연서와 권율이 활약한다.
오연서는 "개막을 축하드린다. BiFan 레이디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홍보하고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율은 "BiFan 가이로서 많은 분들이 영화제에 오실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저도 영화제에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즐기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은 배우 이정현, 김태균 감독, 모비도 영화제 집행위원장 파블로 기사 코스팅거, 영화 평론가이자 시드니영화제 프로그래머 리차드 카이퍼스, 알렉산더 오 필립 감독 등 총 5인의 심사위원이 심사한다.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은 이규만 감독과 벤타나수르 필름마켓, 블러드윈도우(장르영화마켓)의 아티스틱 코디네이터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즈 쿠아르토, 배우 칼리 베이커가 심사를 맡는다.
심사위원 대표로 마이크 앞에 선 이정현은 "오늘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 절 가수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1996년도 '꽃잎'을 통해 영화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영화와 연기는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으로 초대해 줘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다양한 장르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민호와 문채원이 프로듀서스 초이스, 정우와 김고은이 판타지아 어워드, 오달수가 잇스타 어워즈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수상 배우들 중 이민호와 문채원은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냐는 신현준의 질문을 받자 문채원은 멜로와 액션, 이민호는 멜로를 꼽았다.
이민호는 "우리가 내 나이로 20살, 문채원 씨 나이로 23살 때 작품을 했다. 마지막 했던 게 거의 6년 전이다. 멜로를 하게 될 나이가 됐기 때문에 멜로가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파격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달아오르게 만든 여배우가 탄생했다.
개막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모은 인물은 바로 모델 겸 배우 김유연. 김유연은 흡사 레드 란제리를 노출시킨 듯한 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양 옆이 뚫린 듯한 드레스로 자신을 알렸던 서리슬은 드레스 한 편이 레이스로 처리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천체육관, 부천시정,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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