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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연타석 2루타,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살림꾼' 강정호(28)가 꾸준히 폭발하고 있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가 맞이한 상대 선발투수는 덕 피스터. 1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3회말 2아웃에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피스터의 폭투로 3루까지 향했으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삼진에 그쳐 득점은 불가능했다.
5회말 1사 1루에 다시 등장한 강정호는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타점까지 수확했다. 시즌 31번째 타점. 여기에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페드로 알바레즈의 투수 땅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7회초 3루수로 수비 위치를 변경한 강정호는 곧바로 7회말에 찾아온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터뜨린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282에서 .285로 상승했다.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마칠 때만 해도 타율이 .257까지 떨어졌던 강정호의 상승 곡선이 눈에 띈다.
피츠버그는 서벨리, 알바레즈, 앤드류 맥커친이 홈런 파티를 벌였고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 7-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55승 40패.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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