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주중 시리즈를 넥센과 상대했는데 주말 상대 역시 넥센? 정말 낮은 확률이 현실이 됐다. 정의윤과 신재웅이 주인공이다.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 3: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24일 외야수 임훈(30), 투수 진해수(29), 여건욱(28)과 LG 트윈스 외야수 정의윤(28), 투수 신재웅(33), 신동훈(21)을 맞바꾸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그 동안의 취약점으로 거론됐던 우타 거포와 좌완 불펜 투수를 동시에 보강하여 팀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설명처럼 SK는 올시즌 지난 몇 시즌간 우타 외야수와 좌완 불펜쪽에 어려움을 겪었다. SK에는 이번에 트레이드가 된 임훈을 비롯해 이명기, 박재상, 조동화 등 좌타 외야수는 풍부하다. 반면 우타 외야수는 김강민을 제외하고 없다시피 하다. 이 때문에 외국인 선수를 우타 외야수가 가능한 앤드류 브라운을 뽑은 것이 크다.
좌완 불펜 역시 마찬가지. 2년 연속 마당쇠로 뛴 진해수가 올해는 이렇다 할 모습 보이지 못했다. 정우람이 마무리로 전환하자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는 전무했다.
이로 인해 꾸준히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이날 오후 확정됐다. 이로써 정의윤과 신재웅은 주중에 LG 소속으로 넥센과 만난 데 이어 주말에도 넥센과 상대하게 됐다. 당장 24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기 때문.
SK 관계자는 "현장에서 신재웅과 정의윤을 높게 평가했다. 현장 의중이 많이 반영됐다"면서 "오늘(24일) 곧바로 정의윤과 신재웅을 등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넥센은 24일 김택형에 이어 25일과 26일에도 연이어 좌완이 선발투수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런 가운데 당장 정의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에서 SK로 이적한 신재웅(왼쪽)과 정의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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