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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기록했다.
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2푼 8리에서 3할 2푼 5리(295타수 96안타)로 다소 내려갔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이대호. 오릭스 선발투수 브랜든 딕슨의 3구째 130km 커브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는 딕슨의 6구째 몸쪽 141km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7회말 3번째 타석. 이대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릭스 바뀐 투수 쓰카하라 쇼헤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더 이상 이대호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에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53승 3무 28패로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7이닝 5피안타(1홈런) 9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쾌투로 시즌 4승(무패)째를 올렸다. 이가라시 료타-데니스 사파테로 이어진 필승조가 3회말 후쿠다 슈헤이의 중전 적시타로 만들어낸 2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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