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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현숙이 결혼과 출산 이후 1년 만에 '막영애'의 영애로 복귀했다. 돌아온 영애의 삶은 여전히 순탄치 않았다.
10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4') 1회에는 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낙원사 사람들의 반가운 모습이 공개됐다.
1년 만에 시청자 앞에 선보인 낙원사 직원들은 여전히 각자 독특한 캐릭터들로,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듯하면서도 각자의 케미를 보였다. 특히 라과장(라미란)은 빨간 립스틱에 고고한 팔짱을 끼며 영애를 비롯 막내 스잘까지 무시하기 일쑤였고, 스잘에게는 "쓰잘데기 없는 소리하지 마라"라고 일갈했다.
철없는 사장 승준(이승준)부터 '개지순'이라 불리는 지순(정지순) 등 가지 많은 낙원사에는 바람잘 날이 없었다. 이에 영애가 가장 리얼하고 그나마 정상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안쓰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13에서 영애와 티격태격 호흡을 펼쳤던 승준은 영애에 대한 마음을 더욱 키워갔다. 하지만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다 사기를 당해 한국에 빈털터리로 돌아왔고, 거지꼴로 영애와 재회했다. 승준은 "이번 사업이 성공해서 꼭 이 반지를 주고 싶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고, 영애는 그런 승준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홀로 승준의 사업실패를 안타까워했다.
지순은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돌리며, 앞서 결혼을 하려다 파경을 맞은 영애의 과거를 새로운 직원들에게 떠벌리듯 말했다. 이에 그동안의 '영애의 남자'들이 모두 소환됐다. "이름이 해산물이었다"라는 미란의 추측에 산호(김산호)부터, "연예인 이름이었다"라며 그의 두 번째 남자 장동건(이해영) 등이 공개, 마니아 시청자들에게는 추억에 젖게 했다.
8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막영애'가 1년 만에 모습을 보인 가운데, 첫 방송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막영애' 속 배우들의 호흡은 빛났다. 특히 영애 역의 김현숙은 결혼과 출산 이후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막영애14'로 복귀했다. 여전히 시청자들에게는 '갑'이 되고픈 '만년 을' 영애로 등장,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리얼함과 측은함으로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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