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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사도' 유아인이 송강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사도'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유아인은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는 질문에 "후배 배우로서 가장 조심스러운 질문이고 대답이다. 이루 말할 수 없었고 더할 나위가 없었다. 최고의 작업이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선배님들을 감히 평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따라가려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극중 서로 죽이지 못해 못사는 연기에 대해 후배 배우를 배려하는 모습이 단연 최고였다"라고 말했다.
송강호 역시 "연기는 누가 끌어준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극중 사도 역할을 맡은 유아인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그는 "유아인은 나와 19세 나이차이가 난다. 유아인의 나이 때쯤 내가 데뷔를 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유아인은 대배우"라며 "나는 바보였다. 그 나이에 맞지 않는 삶의 깊이를 갖고 있다. 배우로서의 열정이 대단하다. 날 돌아보게 하는 후배다"라고 말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유아인 송강호.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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