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최혜령(김소은)이 귀(이수혁)의 유혹을 거절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11회에서는 최혜령에게 마음을 드러낸 귀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철중(손종학)은 귀가 이윤(심창민)과 딸 최혜령의 혼인을 서두르자 "이릅니다. 지금은 세손이 어른께 복종하는 것처럼 보이나 이는 훗날을 도모하겠다는 뜻이옵니다. 세손이 음란서생과 무관하다고 믿으시는지요?"라고 반발했다.
이에 최혜령은 "음란서생은 죽은 조생(정규수)이라는 자입니다. 그를 살리기 위해 김성열(이준기)이 숙빈의 시신을 이용하면서까지 궁에 왔었지 않습니까"라고 말을 잘랐다.
이어 "조생이라는 자가 비망록을 누군가에게 줬다고 하였고, 그 비망록은 김성열 손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허니 지금은 세손이 아니라 김성열을"이라고 말을 이어나갔지만, 최철중은 "네가 뭘 안다고 나서는 게야! 김성열이 도왔던 건 세손이다"라고 버럭 했다.
이에 귀는 최철중을 내보냈다. 이어 최혜령에게 "아비를 미워하며 아비보다 높은 자가 되고 싶어하는 딸이라. 재밌어"라며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다가와 "그렇게도 세손빈이 되고 싶으냐? 왕의 여인이 되는 것 보다 내 여인이 되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라고 유혹했다.
하지만 최혜령은 "저는 힘을 가진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거부했고, 귀는 "힘을 가진 여인이라... 나가 보거라"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흡혈귀 사냥꾼 백인호(한정수)가 등장해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김소은-이수혁(위부터). 사진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