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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할리우드 스타 위노나 라이더가 팀 버튼 감독의 전설적인 컬트영화 ‘비틀쥬스’ 속편에 출연한다고 간접적으로 밝혔다.
위노나 라이더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세스 마이어의 ‘레이트 쇼’에 출연해 ‘비틀쥬스2’ 제작을 확인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확인해줄 수 있어요. 왜냐하면 팀 버튼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했거든요. 원래는 비밀이었죠. 팀 버튼 감독은 ‘빅 아이’ 프레스 행사에서 카메라를 보고 ‘오, 예. 우리는 비틀쥬스 속편을 작업하고 있고, 위노나 라이더도 나올 거예요’라고 말했죠.”
지난해 팀 버튼 감독과 마이클 키튼은 속편 제작이 진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위노나 라이더는 극중에서 비틀쥬스(마이클 키튼)가 결혼을 꿈꾸는 리디아 역을 맡았다.
1988년 개봉한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컬트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유령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기발한 발상과 판타지, 공포, 코미디를 넘나드는 이야기 솜씨가 최상급이었다. 극중에 등장하는 ‘바나나송’이 여전히 영화팬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위노나 라이더는 2013년 12월 19일에 “리디아는 나에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다. 20년 넘는 시간이 지나서 그녀는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면서 속편 참여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레이트 쇼’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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