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또 한번 포효했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서 3-0으로 이겼다. LA 다저스는 2연승을 거뒀다. 64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워싱턴은 58승5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워싱턴 조던 짐머맨의 투수전이 벌어졌다. 커쇼의 판정승. 6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다. 마이클 타일러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퍼펙트와 노히트가 동시에 깨졌지만,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LA 다저스는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짐머맨에게 볼넷을 골랐다. 호세 페라자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 커쇼가 유격수 팝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칼 크로포드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피더슨이 홈을 밟았다.
LA 다저스는 8회말 1사 후 피더슨이 사구로 출루했다. 대타 안드레 이디어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루주자 피더슨과 이디어가 연이어 홈을 밟았다.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LA 다저스 커쇼는 8이닝 8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을 달성했다. 2010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커쇼는 2회초 2사 후 이안 데스먼드에게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면서 올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6년 연속 200탈삼진. 1966년부터 1971년까지 6년 연속 200탈삼진을 잡아냈던 샌디 쿠펙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8삼진을 추가하면서 시즌 탈삼진은 205개. 커쇼에 이어 마무리 켄리 젠슨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크로포드가 2안타 1타점으로 돋보였다.
워싱턴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은 7이닝 9탈삼진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커쇼의 괴력에 막혀 단 3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다만, 마이클 타일러는 커쇼에게 2안타를 때렸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