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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레일리, 이번주 내내 불펜 대기."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을 앞두고 "레일리가 이번주 내내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현재 23경기에서 완투승 포함 6승 7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kt전 3경기에서는 모두 조기 강판당했고, 2패 평균자책점 19.96(7⅔이닝 22실점 17자책)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삼진 4개를 잡아내면서 사사구 9개를 허용했고, 안타도 21개(2홈런)나 맞았다. 피안타가 이닝보다 3배 가까이 많다.
결국 이 감독은 레일리의 선발 등판 일정을 다음 주까지 늦추기로 결정했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 등판 이후 5일 쉬고 13일 등판해야 하는데, 상대전적이 워낙 좋지 않아 미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감독은 "일단 레일리가 이번주 내내 불펜 대기하면서 상황에 맞게 던질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전에도 나가지 않다. 1이닝 정도 뒤에서 어떻게 던지는지도 보고 싶다. 이왕이면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우리는 확률 높은 쪽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박세웅이 나선다. 올 시즌 22경기 성적은 2승 8패 평균자책점 5.97. 지난달 31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따낸 바 있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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