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박세웅이 피홈런 한 방에 시즌 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박세웅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94구를 던지며 kt 타선을 잘 막았으나 타선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지난달 31일 kt전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따낸 바 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5.97.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3승 도전에 나섰으나 1회 허용한 피홈런 한 방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1회부터 실점했다. 박세웅는 1회말 선두타자 오정복에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대형의 2루수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 상황에서 앤디 마르테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4구째 135km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린 게 아쉬웠다. 2회말에도 1사 후 박기혁에 안타, 김민혁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정복을 좌익수 뜬공,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는 깔끔했다. 3회말 선두타자 마르테를 7구 끝에 122km 커브로 루킹 삼진, 김상현은 4구째 143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장성호도 7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날 첫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선두타자 박경수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장성우를 2루수 뜬공, 박기혁과 김진곤을 나란히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말 2사 후 마르테와 김상현에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린 박세웅. 그러나 후속타자 장성호를 풀카운트 끝에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94개. 그는 6회부터 심수창에 바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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