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좌완투수 장원준(30)이 상위권 다툼을 벌이는 NC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장원준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장원준은 121구를 던졌고 삼진은 8개를 뺏어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을 삼진 아웃으로 잡은 장원준은 8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이란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정민태에 이어 KBO 리그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좌완투수로는 사상 최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 김종호에게 볼넷을 내준 장원준은 나성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에릭 테임즈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았지만 유격수가 2루 커버에 들어가지 않아 선행주자를 잡을 수 없어 타자주자만 잡을 수 있었다. 그 사이 3루주자 김종호가 득점했다.
이후 5회까지 실점 없이 버티던 장원준은 6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고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김태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실점을 추가했다.
장원준의 이날 투구는 6회가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두산이 1-3으로 뒤질 때 물러나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없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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