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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36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마무리로 등판, 1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로써 6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한 오승환은 시즌 36세이브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91에서 2.86으로 조금 낮췄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7-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이브 상황이었다. 이와모토 아키라가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해 오승환이 올라올 수밖에 없었다.
오승환은 완벽했다. 야쿠르트 중심타선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 첫 상대 야마다 데쓰토를 6구째 137km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하다케야마 가즈히로는 6구째 몸쪽 147km 패스트볼로 역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카이 유헤이도 다르지 않았다. 4구째 145km 몸쪽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무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중심타선을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 시즌 36세이브를 완성한 순간이었다.
한편 한신은 이날 야쿠르트에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한신은 시즌 전적 57승 48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 선발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7이닝 동안 4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데뷔 첫해인 2013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성공한 후지나미다. 그는 이날 타석에서도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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