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의 '에이스' 에릭 해커(31)가 KBO 리그를 지배할 태세다.
해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해커의 투구가 빛난 것은 사사구가 단 1개도 없었다는 것이다. 최고 150km에 이르는 직구엔 힘이 있었고 슬라이더를 많이 사용하면서 두산 타자들을 제압했다.
시즌 14승째. 다승 부문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유희관(두산)과는 단 1승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또한 이날 8이닝을 소화하면서 1점 밖에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 역시 2.83에서 2.74로 떨어 뜨렸다. 1위 양현종(KIA)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의 격차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개인 기록 순위만 보면 가장 위력적인 '2인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해커가 올 시즌 어떤 결말을 낳을지 주목된다.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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