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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일본 진출 후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 위치한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벌어진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으나 투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 방면으로 땅볼을 때렸으나 3루수 젤러스 휠러가 공을 더듬는 실책으로 1루에 안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다시 찾아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5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린 이대호는 3루주자 야나기타 유키를 득점시켰다. 지난 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린 순간이었다.
이대호의 시즌 92번째 타점으로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91타점씩 기록했던 이대호였다.
6회초 1아웃에 다시 등장한 이대호는 구원투수 이리노 다카히로와 맞붙었지만 결과는 유격수 땅볼 아웃이었다. 8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
더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없었던 이대호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했지만 시즌 타율은 .302로 소폭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9-2로 승리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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