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스와잭이 5~6회에 무너졌다.
두산 앤서니 스와잭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야수들이 너무 도와주지 못했다.
스와잭은 8월 4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KBO리그에 적응하는 듯했다. 빠른 볼의 비중을 높이고 실전서 활용하는 변화구의 구종을 줄였다. 결국 구위가 올라왔고, 조금씩 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9월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6.35로 다시 난조에 빠졌다. 확실히 유희관-장원준 원투펀치보다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KT 타선은 더 이상 약체가 아니다. 확실히 정비된 모습. 호투했다. 1회 2사 후 앤디 마르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댄 블랙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장성우를 3루수 병살타, 박경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스와잭은 4회에도 2사 후 댄 블랙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상현을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사연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박기혁과 대타 김영환에게 연이어 우전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3루 상황서는 볼카운트 1B2S서 6구 볼을 던지는 사이 1루 대주자 김진곤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포수 양의지가 2루로 공을 뿌리는 사이 3루주자 박기혁이 홈을 팠다. 두산 내야진도 눈치를 챘으나 제어하지 못했다.
스와잭은 6회 1사후 댄 블렉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김상현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1사 2루 위기서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결국 6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스와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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