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사카 안경남 기자] 감바 오사카 특급 공격수 우사미 타카시가 결장한다. 일본 언론들의 시선도 우사미 공백에 쏠렸다.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15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전북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전북전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두 팀은 지난 달 전북 홈에서 치른 1차전서 득점 없이 비겼다. 전북이 경기를 압도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원정에서 무승부로 돌아온 감바는 안방에서 4강 진출을 노린다. 하지만 우사미가 경고누적으로 전북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공격 공백이 예상된다. 우사미는 현재 J리그서 18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1차전서 전북이 최철순의 맨마킹을 지시할 정도로 위협적인 선수다. 확실한 득점원을 잃어버린 감바다.
일본 언론들도 기자회견서 하세가와 감독에게 우사미의 결장에 대해 가장 먼저 물어봤다. 해결책이 있냐는 질문이었다.
하세가와 감독의 답변은 지극히 평범했다. 우사미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는 의도처럼 보였다. 그는 “우사미가 전북전에 뛰지 못한다. 하지만 그를 대신해 출전하는 공격수가 골을 넣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주장 엔도 야스히토의 대답도 비슷했다. 그는 “우사미가 없지만 중요한 건 정신력이다. 90분이 될지, 120분이 될지, 아니면 승부차기까지 갈지 알 수 없지만 감바다운 경기를 해야한다. 그러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바는 우사미가 없다. 전북이 이동국 없이 경기를 하는 것과 같다. 일본 언론들은 걱정하고 있고 전북전을 앞둔 감바는 애써 평점심을 유지하고 있다.
[우사미.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