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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위아래'로 어필한 섹시함은 온데간데없었다. 하니는 털털한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정글에서 또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니카라과'에서는 마지막 철인 미션 ‘래프팅’을 수행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니는 앞선 방송부터 누나보다는 형에 가까운 털털한 모습을 보여 왔던 터. 중학교 때까지 철인 3종 선수로 활약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여유롭게 정글에 적응해 나간 그였다.
이날 제작진은 병만족에게 세 번째 철인 3종 미션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는 보트를 타고 물살을 내려가는 일반적인 래프팅이 아니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주행 래프팅이었다.
역주행 래프팅은 역대급 미션으로 꼽힐 만큼 고된 과정이었지만, 병만족은 특유의 협동심으로 니카라과에서의 세 번째 미션을 완수했다. 여기서 홍일점 하니는 체력, 성격 등 정글에 최적화 된 모습으로 멤버들과 어울리며 환상의 팀워크를 만들었다.
조한선은 "진짜 너무 하더라"라며 쉽지 않은 미션이었음을 밝혔고, 최우식은 "이름만 래프팅이지 보트도 안보이고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하니는 방송 마지막 인터뷰에서 여유 있는 모습으로 "다음에도 꼭 불러 달라"고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하니는 잭슨과 정글 오누이로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정글 생활 동안 잭슨을 동생처럼 아끼고 챙겨줬던 터. 잭슨은 "누나 남자 같다. 여기에 혼자 남아도 살아남을 것 같다"고 말하며 털털하고 내숭 없는 하니의 성격을 증언했다.
그러면서 "하니 형 같다"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니는 정글에서 만큼은 걸그룹 멤버로서 베인 몸짓을 버렸고, 털털한 매력으로 병만족의 보배가 됐다. 아낌없이 보여준 하니의 정글행을 기꺼이 응원하는 이유다.
한편 병만족 21기가 도전한 니카라과는 중미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진 나라로 6개의 활화산을 포함해 40여개의 크고 작은 화산이 국토 전반에 분포돼 있어 '재난이 만든 순수의 땅'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김병만, 현주엽, 김동현, 조한선, 최우식, EXID 하니, 갓세븐 잭슨, 류담, 김태우, 빅스 엔, 걸스데이 민아가 출연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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