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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윤준형 감독이 주원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그놈이다'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윤준형을 비롯해 배우 주원, 유해진, 이유영이 참석했다.
윤준형 감독은 "주원이 맡은 장우는 동생이라면 동네 사람과 치고 박고 싸울 수도 있는 사람이다. 겉모습이 와일드하거나 거친 사람 보다는, 실제 살아온 결이 온순하고 부드럽고 유약한 사람이길 바랐다. 주원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관객들은 배우가 무리하고 있음을 느끼고, 이를 통해 연민의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민약국 역의 유해진에 대해서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 말을 안 하고 있을 때 보면 섬뜩한 느낌도 있다. 실제 촬영하면서 가만히 있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는데 깜짝 놀라기도 했다. 영화 속 증거도, 단서도 없이 극이 전개되는데 관객에게 110분 동안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유영에 대해서는 "전작도 있고 조금은 여성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첫날 대본 리딩을 하고 결심을 하게 됐다. 여배우로서 본능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그놈이다'는 어느 날,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인 여동생을 잃은 장우가 어떤 증거도 단서도 없이 죽음을 예지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살해한 그놈의 뒤를 끈질기게 쫓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은 남자 장우 역에는 주원이, 이유도 없이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남자 민약국은 유해진이 맡았다. 오는 28일 개봉.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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