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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영애(김현숙)는 결국 그 어느 누구와도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5일 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4')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승준은 이영애의 집에서 기상을 했다. 술을 먹고 진상을 부렸고, 그의 집 앞에서 뻗은 탓이다. 영애의 엄마 김정하(김정하)는 이승준을 향한 마음을 접으라면서 "저런 놈" 단어를 쓰며 이영애를 다그쳤다.
영애의 아빠 이귀현(송민형)은 "너무 좋아하니까 앞뒤를 안 가린 거 겠지"라며 감싸줬다. 그러자 영애의 엄마는 "저런 놈을 좋아하면서 1년을 허송세월 보낸거냐. 어떻게 할 생각 하지마라. 산호랑 좀 잘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승준은 영애를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몸은 어느새 영애의 회사로 향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준 물건을 빌미로 찾아가 "이 커피머신을 보면 계속 내 생각이 나지 않겠느냐"면서 "그래서 가지러 왔다"고 말해 이영애를 분노케 했다.
다시 사무실로 들어간 이영애를 뒤로 하고 이승준은 복도에 주저 앉아 눈물을 훔쳤다. 이를 보게 된 영애는 어린애 같은 승준을 어찌하겠느냐며 웃음을 보였다.
이영애는 술을 많이 마신 후 김산호(김산호)를 다시 만났다. 산호는 영애에게 "이쯤에서 그 사람과 끝내라. 듣고 싶지 않아도 해야겠다. 어쩔 수 없이 보내줘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너 다시 보내고 행복해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아파하는 것만 봤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너야 말로 그만하라"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산호의 곁을 떠났다. 엘레베이터의 문은 영애의 마음처럼 굳게 닫혔다.
영애 엄마는 식당에서 김산호를 만나 "영애와 잘 해 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산호는 "응당 있다"라고 대답했다. 영애 엄마는 전폭적인 지지를 하겠노라며 힘을 실었다. 산호는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영애 엄마를 미소짓게 했다.
말미에 이르러서야 이영애는 라미란(라미란)으로부터 이승준의 진심을 알게 됐다. 영애가 업체와의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이승준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라미란은 "사장님을 좋아하며 보낸 1년 헛되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렇게 끝나긴 했지만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조언했다.
섬으로 바다 낚시를 떠난 이승준은 그곳에서 영애의 연락을 받았다. 영애는 사장님 덕분에 계약을 했다고 고백했고, 승준은 머쓱해 했다. 영애는 "이렇게 기쁜날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사장님이다. 지금 볼 수 있냐"며 만남을 제안했다.
끝까지 김산호는 영애를 생각했다. 일을 맡기려고 전화를 걸었지만, 이영애는 "나 누가 뭐래도 이승준 사장님 좋아한다. 내 생각, 판단 믿어보려고 한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승준은 택시를 타고 섬을 나왔다. 그 사이 김산호는 이영애를 찾았고, 포기를 못 하겠다면서 품에 안았다. 이 상황을 목격한 이승준은 영애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넋을 잃었다.
결국 고대 했던 이영애의 짝은 찾지 못했다. 열린 결말이다. 방송 말미 이영애는 김산호와 이승준을 품에 안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막영애'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은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시즌14에서는 이영애가 창업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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