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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산호와 이기우가 훈훈한 외모 만큼이나 브로맨스 관계를 보였다. 여기에, 각자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에 대한 자랑을 하며 사랑꾼에 등극했다.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연예계 절친 김산호와 이기우가 게스트로 동반 출연했다. 이기우는 190cm, 김산호는 187cm에 달하는 장신의 두 사람은 각자 허당기 가득한 매력으로 서핑 실력을 보였고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며 등장했다.
두 사람은 '훈남 거인'으로 소개됐고 이영자는 이기우와 김산호에게 각각 매달리며 어깨깡패임을 입증했다. 이기우와 김산호는 이영자를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산호와 이기우는 자신들의 아지트로 향하는 동안, 10년째 절친이 된 배경과 서로에 대한 애정, 우정 등을 털어놨다. 이기우는 "2007년에 영화 '기다리다 미쳐'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절친이 됐다. 영화 미팅 차 처음 만났는데 나와 눈높이가 맞는 사람이 흔치 않은데 산호는 딱 맞더라. 운명적인 찌릿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기우는 김산호의 단점에 "'세바퀴'에 출연한다고 해서 예약까지 해서 봤는데 거의 안 나오더라"라며 재미가 없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날도 김산호는 '택시'에 앉아서 댄스 실력을 보였지만 편집돼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기우는 "김산호는 신생아, 소, 곰 같다"라며 "누워만 있으면 바로 자서 신생아, 많이 먹어서 소"라고 말했다. 또 "패션테러리스트로 꼽혔는데 사실 명품마니아"라고 말하는 등 절친 김산호에 대해 여러 가지를 폭로했다.
김산호는 이에 반격, 이기우에 대해 "떡볶이를 너무 많이 먹는다. 하루에 세 번씩 먹곤 한다", "소유욕의 화신이어서 스피커나 차를 빌려준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큰 키에 대한 공감대로, 배우로서 서로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캠핑 관련 사업을 하며 절친이자 사업파트너로 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이기우는 자신의 연인 이청아에 대해 "한창 물이 올랐다"라며 행복해하는가 하면, 김산호 또한 이에 지지 않고 "나도 연애를 하고 있다. 영어교사"라며 연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기우는 김산호에 대해 "여자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고, 김산호 또한 이기우에 깊은 우정을 전하며 훈훈한 브로맨스를 드러냈다. 방송을 본 이기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인 특집. 사실 그렇게 거인까지는 아니지만. 둘이 함께 브라운관에 잡히니 보기좋다는 얘기가 참 많네. 종종 출격하자! 브로맨스는 우리가 엑스라지 사이즈지! 기우 산호 파이팅"이라며 앞으로 김산호와 예능 동반출연을 종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택시' 김산호 이기우.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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