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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할리우드 스타 애슐리 쥬드(47)가 유명 스튜디오 거물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애슐리 쥬드는 신인시절이던 1997년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키스 더 걸’을 촬영할 당시, 라이벌 스튜디오의 거물(mogul)에게 성적 모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만드는 영화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며 호텔방으로 애슐리 쥬드를 불렀다.
“그가 말하더군요. ‘호텔로 와서 뭐 좀 먹자’고요. 갔더니, 글쎄 그의 방이었어요. ‘당신 지금 장난해요?’라고 말했죠. 저는 밤샘 촬영을 했어요. 그냥 시리얼을 먹으려고 했죠. 역겨웠어요. 그는 ‘내가 입을 옷을 골라달라’며 신체적으로 저를 유혹했어요. 거절했죠. 많은 사람들이 말할 거예요. ‘왜 그 방을 떠나지 않았죠?’. 그 방에선 권력과 통제의 거대한 비대칭이 있었어요.”
애슐리 쥬드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샤워하는 모습을 보면 오스카에 노미네이션될 수 있는 영화의 역할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애슐리 쥬드는 몇 년후 어느 파티장에서 그를 만났다. 사람이 많은 테이블에서 그에게 큰 소리로 외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애슐리 주드를 보더니 입을 다물었다. 애슐리 주드에게 (정치적) 파워가 생긴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한편 애슐리 쥬드는 2012년 대선 당시 테네시 대표로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등 정치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혔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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