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한국야구의 핵심 전력 4명이 한꺼번에 이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2015 프리미어 12'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8명을 최종 발표했다. 윤성환(삼성), 김광현(SK), 박병호(넥센) 등 다수의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눈에 띄었지만 그에 비해 아쉬움도 많이 남은 엔트리 구성이었다.
먼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2.44)를 기록한 양현종(KIA)의 부재가 가장 아쉽다. 올 시즌 15승 6패로 2년 연속 15승을 달성했고 지난 해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도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광현과 함께 좌완 원투펀치로 활약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결국 제외됐다.
윤석민(KIA)의 공백도 마운드 운용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석민은 올해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해 51경기에서 70이닝을 소화하며 2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랐다.
그동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대한민국 야구 영광의 순간들에 항상 함께했기에 전력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 윤석민 두 선수가 한꺼번에 국가대표팀에서 빠지면서 다른 투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의 공백도 아쉬운 부분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거의 대회 참여 규정 상 참여하지 못했고 오승환도 현재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한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대회 1차전을 치른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양현종, 윤석민, 오승환,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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