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서범석이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범석은 8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된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 프레스콜에서 최근 드라마 및 영화에서 사극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무대 위에서 사극을 그리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사극을 연기할 때 다른 점은 말투가 옛날 말투가 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게 없는 것 같다"며 "안그래도 '뿌리깊은 나무' 작가가 '육룡이 나르샤'를 해서 나도 2회 연속 했다. '뿌리깊은 나무'도 다 봤다. 그들은 원작 이외의 또 다른 상상력을 갖고 '뿌리깊은 나무'에 접근했었고 우리는 원작에 충실해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컴백하면서 '뿌리 깊은 나무'의 프리퀄을 그린다고 전한 만큼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 역시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서범석은 "'육룡이 나르샤'가 방송되면서 '뿌리깊은 나무'가 재조명 돼 간접적으로 홍보가 되겠다는 마음도 가졌다"며 웃었다.
또 "사극에 출연하는 마음자세는 옛것을 입혀서 새로운 것을 가져간다"며 "특히 이 작품은 한글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아주 밀접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요즘엔 한글이 소중함을 잘 모른다. 너무나 편하게 쓰고 있기 때문에 이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지, 얼마나 소중하게 나왔는지 잘 모른다"며 "작품이 전반적으로 한글이 얼마나 어렵게 탄생했는지 나온다. 주변 동료들이 다 죽어나갈 정도로 방해하는 부분이 다 나오기 때문에 한글이 정말 어렵게 탄생됐고, 아름다운 글이니까 보다 한글을 더 많이 쓰자는 소중함을 좀 더 깨우쳐 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초연 후 올해 재연되는 서울예술단의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집현전 학자들의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라는 위대한 업적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원작 소설 '뿌리 깊은 나무'는 긴장감 넘치는 서사구조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된 빠른 전개로 7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1년에 제작된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최고 시청률 25.4%를 기록하면서 일명 '뿌.나(뿌리 깊은 나무의 줄임말)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창작가무극 '뿌리 깊은 나무'는 오는 9일 한글날 개막해 18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뮤지컬배우 서범석. 사진 = 서울예술단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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