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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군대를 3번 다녀온 뒤 집이 사무치게 그리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서경석은 15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집이 가장 그리웠던 순간'을 묻는 김상중의 질문에 "군대 촬영을 할 때 가장 그리웠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대화하는 환청까지 들리더라. 집에 가까워지면서 실제로 그 소리가 들릴 때, 눈물이 나와 한참을 못 들어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재입대가 집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말에 남희석이 "남자들, 마흔 다섯 살 쯤에 군대 한 번 더 갔다 와야겠어"라고 말하자, 서경석은 "정말 강력 추천한다. PD와 친한데, 연락해 드리겠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우 박은혜와 심리학자 김동철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어른들의 놀이'와 '집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쌍둥이 형제 육아로 나만의 시간이 없어졌다"는 박은혜는 "어릴 때 진짜 못 놀아본 게 가장 후회된다. 그 나이가 아니면 못했을 놀이가 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육아에 우선순위를 두느라 본인을 꾸밀 수 없는 주부들에게 아이들을 꾸미는 것이 행복한 놀이가 될 때가 있다며 "애들은 귀찮아 하는데, 솔직히 엄마 만족이다.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8시 O tvN 방송.
[사진 = O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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