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 3인방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15일 "외국인 선수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 모두 내년 시즌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올 시즌 8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운 감독은 경질됐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은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린드블럼과 레일리, 아두치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대비 33.3% 인상된 12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올해 정규시즌 32경기에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4연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무려 210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퀄리티스타트도 23차례나 기록했다. 피안타율(0.250), WHIP(이닝당 출루허용, 1.18)도 수준급.
레일리도 31경기에서 완투승 한차례 포함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1로 선전했다. 179⅓이닝을 소화하며 볼넷 57개만 내주는 만점 제구를 선보였다. 퀄리티스타트도 19회 기록했다. 올 시즌 대비 36% 인상된 68만 달러(옵션 포함)에 재계약 완료.
아두치는 후반기 4번타자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132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4리 28홈런 106타점 24도루 출루율 3할 8푼 4리로 맹활약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발군의 기량을 보여줬다. 올 시즌 대비 20% 인상된 78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편 이들 셋은 비시즌 개인훈련을 실시하고, 2016년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 외국인 선수 린드블럼, 레일리, 아두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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