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캣벨, GS의 활력소" 이선구 감독의 함박웃음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잘하려고 하기보다 기본 능력으로 최선을 다해달라. 무엇보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달라."
서울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요즘 외국인 선수 캣벨(캐서린 브리아나 벨) 얘기만 나오면 함박웃음을 짓는다. "선수들에게 여전사 같은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 감독이 캣벨의 활력 넘치는 모습에 매료된 듯하다. 15일 장충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훈련 분위기도 살아났다"며 만족해했다.
올 시즌부터 V리그 여자부는 자유계약이 아닌 트라이아웃을 통해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하향평준화된 건 당연지사. 팀 간 격차도 그만큼 줄었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에 얼마나 잘 녹아드느냐가 관건. 일단 캣벨은 적응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 감독은 "캣벨은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선수"라며 "적극적으로 동료들과 화합하려는 자세도 좋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캣벨에게 "잘하려고 할 필요 없다. 기본 능력으로 최선 다하고, 무엇보다 분위기를 끌어올려달라"고 주문했다. 캣벨은
그러면서 "훈련할 때도 분위기가 살아난다.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 대화하려고 한다. 세터들이 기를 살려주면 더 잘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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