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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야쿠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을 안고 시작한 야쿠르트는 전날(14일) 패배 설욕과 동시에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와 마일스 미콜라스(요미우리)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야쿠르트가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가와바타 싱고의 우전 안타, 야마다 데쓰토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하다케야마 가즈히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고, 상대 야수선택을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도 가와바타가 포문을 열었다. 야쿠르트는 가와바타와 야마다, 다카이 유헤이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쐐기점이었다.
이후 야쿠르트는 오가와가 8회까지 단 한 점도 주지 않으며 틀어막았고, 마무리투수 토니 바넷이 9회를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야쿠르트 선발투수 오가와는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타선에서는 가와바타와 야마다가 나란히 2안타 2득점 맹활약했다. 발렌틴은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유헤이도 2안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요미우리 선발투수 미콜라스는 5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미콜라스는 교체 직후 더그아웃에 설치된 선풍기를 두들겨 부수며 분노하기도 했다. 타선에서는 아베 신노스케가 4타수 3안타, 다테오카 소이치로가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야쿠르트 블라디미르 발렌틴.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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