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멜로디데이는 나름 뚝심 있는 실력파 걸그룹이다.
2012년 드라마 OST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열다섯 편의 작품에 OST로 참여하며 실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지금의 가창력은 하루아침에 탄생한 건 아니다.
주로 OST로 활동한 탓에 '얼굴 없는 걸그룹'이란 수식어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각시탈',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인기 작품에서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터라 이들의 목소리가 낯익은 시청자들이 많다.
최근 발표한 '스피드 업' 등 OST 외에 자신들의 앨범에선 뚜렷한 색깔을 고집하기보다는 최대한 다양한 장르를 담으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OST로 발라드 느낌을 주로 고수해왔다면, 멜로디데이 앨범에선 댄스까지 섭렵하며 폭을 넓히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스타일이 좋다"며 발표하는 노래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게 사실이다. 다만 의미 있는 건 소위 '비주얼'이나 선정적인 콘셉트를 내세우는 대신 음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최대한 많은 장르를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멤버 중 유명 배우의 조카나 인기 성우의 딸이 있다는 사실로 반짝 주목을 받기도 했으나 멜로디데이가 앞으로 추구할 방향도 '한계 없는 음악'이 되어야 할 게 분명하다. 멤버들 스스로도 자신들의 강점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멜로디데이는 인터뷰에서 "다재다능한 걸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