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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미국 언론에 소개됐다.
메이저리그(MLB) 선수 이동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언론을 인용, 오승환의 MLB 진출설을 보도하며 그를 소개했다.
이 언론은 '오승환은 한신과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이적료가 필요한 포스팅 시스템이 아닌 FA 자격으로 MLB에 진출할 수 있다'며 그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한 '오승환은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9시즌,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2시즌을 보내며 646⅓을 소화, 평균자책점 1.81 357세이브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의 별명이 '돌부처', '끝판왕'이고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의 구종에 대해서는 '그의 주무기는 '돌직구(stone fastball)'라 불리는 라이징 포심 패스트볼이다. 평균 구속은 92~94마일(142~151km), 최고 구속은 97마일(156km)까지 나온다. 또한 '평균 구속 80~87마일(128~140km)의 슬라이더와 70~79마일(112~127km)의 느린 커브볼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오승환이 MLB와 연결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지난 2년 간 그의 MLB 진출설은 꾸준히 제기됐으며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 다수의 구단이 그를 관찰해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의 보직에 대해 '낯선 MLB 무대에서 당장 마무리 보직을 소화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본다. 그러나 마무리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팀에서는 스프링캠프나 다음 시즌에서 후보군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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