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니퍼트가 최고의 피칭을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또 다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극찬했다. 시즌 막판 3경기서 완벽에 가까운 구위, 컨트롤을 회복했던 니퍼트. 준플레이오프 1차전 쾌투에 이어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서는 역대 포스트시즌 외국인투수 세 번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NC 타선을 단 3안타로 막아냈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의 피칭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9회에 주자를 내보내면 빼려고 했다. 그러나 본인이 끝까지 던지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놓아뒀다"라고 했다. 실제 니퍼트는 9회 위기를 맞았으나 결국 스스로 극복해냈다.
니퍼트가 1차전을 홀로 막아내면서 두산은 플레이오프 2차전 마운드 운영이 상당히 여유가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함덕주나 이현승을 길게 던지게 할 수도 있고, 노경은이나 진야곱을 먼저 넣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부담감이 줄어든 건 맞지만, 투수 운영에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2차전 선발투수 장원준의 교체타이밍을 잘 잡아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것.
끝으로 김 감독은 "1승1패를 생각하고 마산에 내려왔다. 먼저 1승을 해서 부담을 덜어내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적지에서 먼저 1승을 따낸 두산 덕아웃 표정은 매우 밝았다.
[김태형 감독.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