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북한이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북한은 23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남아공과 1-1로 비겼다. 북한은 이날 무승부로 1무1패(승점 1점)를 기록해 E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북한은 전반 10분 남아공의 무쿠멜라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북한은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리국현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이후 북한은 전반 17분 김위성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한광성이 남아공 모함메의 파울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위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북한은 후반전 들어 최성혁과 한광성이 페널티지역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꾸준히 선보였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2승으로 B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한 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은 이번 대회서 고전하고 있다. C조의 호주는 1무1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고 있고 F조의 시리아 역시 1무1패의 성적으로 조 3위에 그치고 있다. 이번 대회서 AFC 소속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는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북한과 남아공의 U-17 월드컵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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