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하렌이 유니폼을 벗는다.
댄 하렌(시카고 컵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하렌은 이 글에서 "야구에 감사한다"며 "나는 이 아름다운 경기를 30년이나 했다. 나는 오늘 밤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하렌의 소속팀인 시카고 컵스는 22일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패하며 한 해 야구를 마감했다.
1980년생 우완투수인 하렌은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인물이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류현진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구성했기 때문.
그는 200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에인절스, 워싱턴 내셔널스, 다저스, 마이애미 말린스, 컵스에서 뛰었다.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2005년 14승을 시작으로 올해 11승까지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53승 131패 평균자책점 3.75.
캘리포니아 출신인 하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저스가 자신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시키자 은퇴를 고민했지만 결국 한 시즌을 더 소화한 뒤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LA 다저스 시절 댄 하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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