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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MBN ‘뉴스8-김주하의 진실’에서는 육흥복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장윤정의 어머니는 “개포동 집에 8년을 살다가 이상하게 경매로 넘어갔다. 오로지 자식들에 대한 집념만 갖고 살다 쫓겨났다. 그 동안은 참회를 하면서 절에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윤정이 2013년 5월 방송에서 엄마를 비하하는 말을 했었다. 그 뒤로 문자나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았고 전화번호 조차도 모른다. 지금까지 대화해본 적이 없다. 3년째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육흥복 씨는 과거 어렵게 자식들을 키웠다고 말하며 “시흥동에 있는 모텔에서 허드렛일을 했다. 술먹고 와서 토한 것을 치우고, 지저분한 빨래를 해가면서도 윤정이를 최고로, 부잣집 딸처럼 키웠다. 월급을 타면 아이들 뒷바자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장윤정과 육흥복씨는 법적 갈등을 겪으며 날선 대립을 이어왔다. 이와 관련해 육흥복씨는 “과거엔 제정신이 아니었다. 엄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고 중국 사람을 시켜서 죽이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억장이 무너졌다. 10억 돈을 탕진했다 빚만 있었다고 하는데 아니다. 그때 장윤정이 아기를 가졌다고 하니 ‘너 같은 딸을 낳아서 해봐라’라고 한 것도 내가 잘못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장윤정의 어머니는 최근 각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장윤정에 대한 응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육흥복씨가 지난해 장윤정의 소속사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바 있고, 장윤정 동생의 월급 역시 압류된 상태로 양측이 갈등을 겪어온 바 있어 이 같은 갑작스러운 메일은 화제를 모았다.
[장윤정 엄마.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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