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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생방송 무대도 횟수를 거듭하면서 단 세 명으로 추려졌다. 이제 믿고 듣는 강력한 우승후보들만 남게 됐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에서는 TOP5 천단비, 마틴스미스, 케빈오, 자밀킴, 중식이밴드가 TOP3에 진출하기 위해 네 번째 생방송 '심사위원 명곡' 미션에 임했다.
시작은 자밀킴이었다. 심사위원 김범수의 '집밥'을 선곡해 감미로운 보이스로 소화했다. 원곡자 김범수로부터 "점수를 정의해야 한다는 걸 깜박 잊고 너무 즐긴 거 같다. 발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뒤이어 무대를 꾸민 마틴스미스는 심사위원 윤종신의 '러브 스캐너(Love Scanner)'로 무대에 올라 리듬감과 호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윤종신은 "마틴스미스에 가장 어울리는 무대였다"고 칭찬했지만 "멜로디를 변형한 점은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중식이밴드는 윤종신의 '치과에서'를 선곡해 가창력과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며 흥겨움을 안겼다. 윤종신은 "가사를 대충 부른 것 같지만 절대 흘려 부르지 않았다. 또박또박 부른 게 정말 대견했다. 라이브도 정말 좋았고 중식이 다운 색깔로 리메이크 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심사위원 점수 1위를 차지한 천단비는 백지영의 '여전히 뜨겁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담담하게 불렀다. 원곡자 백지영은 "초반에 너무 떨리는 기색이 있어 불안했지만 대담하게, 우리가 약속 했던 것들을 잘 보여줘서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이 무대에 최고점인 97점을 안겼다.
마지막 무대를 꾸민 케빈오는 심사위원 성시경의 '태양계'를 재지한 느낌으로 소화했다. 성시경은 "처음을 봤기 때문에 이번 무대가 고맙고 감사했다"며 좋아한 반면 "하이라이트가 없었던 것처럼 느껴져 아쉽다" "조금 더 힘을 빼도 좋지 않았을까"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심사위원 평가에 생방송 대국민 문자투표가 합산된 결과 탈락자는 중식이밴드와 마틴스미스로 추려졌다. 그리고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천단비, 자밀킴, 케빈오가 남게 됐다.
이날 역시 후한 점수와 호평이 쏟아졌는데 남은 생방송 무대에서도 남은 TOP3가 이만큼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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