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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결국 박병호와의 협상권을 획득한 팀은 미네소타였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칼럼니스트인 제프 파산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 포스팅 승자는 미네소타 트윈스"라고 밝혔다. 이 밖에 CBS스포츠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과 메이저리그 서재응 통역을 맡았던 KBS N 스포츠 다니엘 김 해설위원도 미네소타라고 언급했다.
지난 2일 KBO를 통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 요청을 실시했던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새벽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285만 달러(약 145억원) 포스팅 응찰액을 KBO를 통해 전달 받았다.
당초 어렵지 않게 박병호에게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팀이 밝혀질 듯 했지만 결국 공식 발표가 눈 앞에 왔다. 텍사스, 보스턴 등 기존 유력 후보들까지 모두 탈락했다. 결국 박병호 포스팅에서 승리한 팀은 다크호스였던 미네소타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미네소타는 어떤 팀일까.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한 지구다.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뛰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낯선 팀들이 많이 속해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로 1901년 구단 창단을 한 미네소타는 1961년부터 연고지를 미네소타로 옮겼다. 총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궜으며 미네소타 이전 이후에는 1987년과 1991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시즌 중 6차례 지구 우승을 이루기도 했지만 최근 5시즌 동안은 3차례 최하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했다. 올시즌에는 83승 79패로 중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감독은 오랜 시간 론 가든하이어가 맡다가 올시즌에는 폴 몰리터가 팀을 이끌었다. 올해 팀내 최다 홈런은 브라이언 도저로 28홈런이었으며 1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조 마우어는 10홈런에 머물렀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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