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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미국 정상급 투수 유망주가 금지 약물 복용 징계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금지 약물 복용에 대한 2번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으로 알렉스 레예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이 구체적인 약물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레예스가 자진해서 마리화나 복용 사실을 밝혔다.
레예스는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40인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아 마이너리그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의 규정을 적용 받았다.
레예스는 21살의 세인트루이스 특급 투수 유망주다. 지난 2012년 세인트루이스에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입단했다. 그는 이번 시즌 루키 리그 걸프코스트리그 카디널스와 더블A 스프링필드 등에서 22경기에 출전, 101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2.49 151탈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애리조나 가을리그 서프라이즈 사가로스에서 1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60 14탈삼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지만 이번 징계로 빅리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레예스는 징계 후 인터뷰에서 "내 행동에 반드시 책임을 지겠다. 가족, 친구들,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잘못을 인정하며 징계를 달게 받겠다"고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홈구장.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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