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31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 활약 속 118-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개막전 패배 이후 7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7승 1패. 반면 유타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승 3패가 됐다.
1쿼터 중반까지 13-13 동점으로 진행되는 등 양 팀 모두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이 때 흐름을 가져온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에 이어 케빈 러브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쿼터 막판 모 윌리엄스, 앤더슨 바레장의 점프슛이 나오며 27-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 한 때 클리블랜드가 12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유타도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데릭 페이버스의 레이업 득점과 알렉 벅스의 3점포, 고든 헤이워드의 컷인 득점으로 순식간에 41-43까지 따라 붙었다. 결국 클리블랜드가 52-48, 단 4점 앞서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승부 추는 기울어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가 근소한 우세 속에 경기를 이어갔지만 유타가 3쿼터 막판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80-80.
유타는 4쿼터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트레이 버크의 레이업 득점으로 4쿼터를 출발한 유타는 벅스의 자유투 득점과 뱅크슛, 루디 고버트의 레이업 득점, 버크이 3점포로 91-83까지 앞섰다.
클리블랜드에게 역전패란 없었다.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러브의 3득점과 제임스의 플로터, 바스켓 카운트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러브의 자유투 득점으로 재역전을 이룬 클리블랜드는 리차드 제퍼슨과 제임스의 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상대 파울 작전을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이뤄냈다.
제임스는 37분을 뛰며 31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스도 2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러브도 22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3명이 82점을 합작한 것.
유타는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클리블랜드의 질주를 막지는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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